자루속에 들어있는 돈

자루속에 들어있는 돈 (창 42:26~38)

요셉의 형들은  곡식을 나귀에 싣고  거기를 떠났다.  그들이 하룻밤 묵어갈 곳에 이르렀을 때에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자기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었다.

그런데 자루 아귀에 자기의 돈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이것을 자기 형제들에게 알렸다.  "내가 낸 돈이 도로 돌아왔다.  나의 자루 속에 돈이 들어 있어" 

 

이 말을 들은 형제들은 얼이 빠진 사람처럼 떨면서 서로 쳐다보며 " 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셨는가?" 형제들은 가나안 땅에 있는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가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낱낱이 말씀드렸다.

"그 땅을 다스리는 사람이 저희에게 매몰차게 말하면서  저희를 그 땅을 엿보러 온 정탐꾼 취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에게 '저희는 정직한 사람들이지 정탐꾼이 아닙니다.

 

저희는 12형제로서  한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하나는  없어졌고 막내는 지금 저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땅을 다스리는 사람이 저희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하면 정직한 사람들인지  내가 알수 있을 것이다. 너희 형제들 가운데 하나를  나와 함께 여기에 남겨 두고  나머지는  흉년으로 굶고 있는 너희 집안 식구들을 위해  곡식을 갖고 돌아가라.

 

그리고 너희 막내를  내게 데려오면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들인 것을 내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형제를 다시 내줄 것이며  너희는 이땅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형제들이 자루를 비우려고 보니 모든 자루마다 돈꾸러미가 도로 들어 있었다.  그 돈 꾸러미를 보고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는 겁에 질렸다. 

 

야곱이 아들들에게 "너희가 내 자식들을 빼앗아 가는 구나. 요셉이 없어지더니 시므온도 없어지고  이제는 베냐민마저 데려가려 하는구나. 너희 모두가 나를 괴롭히는 구나."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 만약  제가 베냐민을 다시 아버지께로 데려오지 못한다면  제 아들 둘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베냐민을 제 손에 맡기십시오. 제가 그를 도로 데려오겠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말하기를 "내 아들 베냐민은 너희와 함께 거기에 내려가지 못한다. 베냐민의 형 요셉이 죽었고 이제 베냐민 밖에 남지 않았다. 

혹시 너희가  데려가는 길에 베냐민이 해라도 입는다면 너희는 흰머리가 난 나를 슬픔 가운데 죽게 만들 것이다." 라고 아들들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