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과 라헬의 만남 (창29:1~13) 야곱은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동방 사람들이 사는 땅에 이르렀다. 그 들판에 우물이 있었는데 그 곁에 양 떼 세 무리가 엎드려 있는 것이 보였다. 그 곳은 목자들이 양 떼에게 물을 먹이는 곳인데 그 우물 입구에는 큰 돌로 막아 놓아서 양 떼가 다 모이면 목자들이 막아 놓은 돌을 굴려 내고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양들이 다 먹은 다음에 다시 큰 돌을 굴려서 우물 을 덮고는 하였다. 야곱이 목자들에게 물었다. "여보세요, 어디서 오시는 길입니까?" 목자들이 대답했다. "우리는 하란에서 오는 길입니다." 야곱은 "혹시 나홀이라는 분의 손자인 라반을 아십니까?" 목자들은 "네 우리는 그를 잘 압니다. 아, 마침 저기 그의 딸 라헬이 양 떼를 몰고 옵니다." 야곱은 " 아..
아버지 이삭의 당부 ( 1~5) 이삭은 야곱을 불러서 복을 빌어 주고 당부하였다. " 너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마라. 곧장 밧단아람에 계시는 브두엘 외할아버지 댁으로 가라.거기에서 너의 외삼촌 라반의 딸들 가운데서 네 아내가 될 사람을 찾아서 결혼하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에게 복을 주셔서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해 너로 여러 민족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셔서 네가 지금 나그네살이를 하고 있는 이 땅을 네가 유산으로 받을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 이렇게 복을 빌어 준 뒤에 이삭은 야곱을 보냈다. 야곱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밧단아람으로 가려고 길을 떠났다.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며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빠였다. 에서는 ..
간청하는 에서 (창27:30~46) 야곱이 축복을 받고 나가자 사냥을 나갔던 에서가 돌아왔다. 에서도 역시 별미를 만들어서 그것을 들고 자기 아버지 앞으로 갔다. "아버지 일어나셔서 이 아들이 사냥하여 온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마음껏 축복하여 주세요."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물었다. " 너는 누구냐?" 에서가 " 저는 아버지의 아들,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이삭이 크게 충격을 받고서 부들부들 떨면서 말을 더듬 거렸다. "그렇다면 네가 오기 전에 나에게 사냥한 고기를 가져 온게 누구란 말이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그것을 이미 다 먹고 그에게 축복하였으니 바로 그가 복을 받을 것이다." 아버지의 말을 들은 에서는 소리치며 울면서 아버지에게 애원을 하였다. "저에게도 축복하여 주십시오. 아버지, 저..
축복받은 야곱 (창27:1~29) 이삭이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복 수 없게 되었는데 어느 날, 맏아들 에서를 불렀다. "나의 아들아." 에서가 "예 제가 여기 있습니다." 이삭이 말하였다. "얘야 이제 내가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그러니 너는 네 무기인 화살통과 활을 메고 들러 나가서 나를 위해 사냥을 하도록 해라.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가져 오너라. 내가 먹고 죽기 전에 너에게 마음껏 축복하고 싶구나." 이삭이 자기 아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리브가가 들었다. 에서가 사냥해 오려고 들로 나가자 리브가는 자기 아들 야곱을 불러서 "네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그러니 내 아들아 잘 듣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염소가 있는 데로 가서 어린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