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꿈 (창 28장)

아버지 이삭의 당부  ( 1~5)

이삭은 야곱을 불러서 복을 빌어 주고 당부하였다. " 너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마라.  곧장 밧단아람에  계시는 브두엘 외할아버지 댁으로 가라.거기에서 너의 외삼촌 라반의 딸들 가운데서 네 아내가 될 사람을 찾아서 결혼하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에게 복을 주셔서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해 너로 여러 민족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셔서 네가 지금 나그네살이를 하고 있는 이 땅을  네가 유산으로 받을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 이렇게 복을 빌어 준 뒤에 이삭은 야곱을 보냈다.  야곱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밧단아람으로 가려고 길을 떠났다.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며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빠였다.

 

에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 거기에서 아내감을 찾으라고 한 말과 절대 가나안사람의  달들과 결혼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에서는 자기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사람의 딸들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이미 결혼하여 아내들이 있는대도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의 딸 마할랏을 아내로 맞았다. 마할랏은 느바욕의 누이이며 아브라함의 손녀이다. 

 

야곱이 베델에서 꿈을 꾸다 (10~22)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서 하란으로 가다가 어떤 곳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저물었으므로 거기에서 하룻밤을  지내려고 돌 하나를 주워서 베개로 삼고 누워서 자다가 꿈을 꾸었다.꿈에 보니 사닥다리 하나가 땅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아있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다.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여호와, 곧 네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다. 네가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들에게 주겠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과 같이 돼서 동서남북으로 퍼지게 될 것이다. 너와 네 자손을 통해 이 땅으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게 될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며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 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야곱이 잠에서 깨어나 말했다. "참으로 이곳은 여호와께서 계신 곳인데 내가 몰랐구나." 그는 두려워하며 말했다. "이 얼마나 두려운곳인가! 이곳이 바로 하나님의 집이며 이곳이 하늘의 문이구나."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야곱은 베개 삼아 벤 그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베델이라고 하였다.  그 성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다.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가는 이 여정에 저를 지키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세요. 

 

그리고 제가 제 아버지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해주십시요. 그러면 여호와께서 제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서원하고 야곱은 다시 길을 떠나 동방 사람들이 사는 땅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