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 언약의 표 (1~27) 아브람의 나이 아흔아홉이 되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나에게 순종하며 흠 없이 살아라. 나와 너 사이에 내가 몸소 언약을 세워서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아브람이 얼굴을 따에 대고 엎드려 있는데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와 언약을 세우고 약속한다. 너는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다.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로 만들었으니 이제부터는 너의 이름이 아브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다. 내가 너를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너에게 여러 민족이 나오고 너에게서 왕들도 나올 것이다. 내가 너와 세우는 언약은 나와 너 사이에 맺은 것일 뿐 아니라 너의 뒤에 오는 너의 자손과도 대대로 세우는 영원한 언약이다. 이 언약을 따라..
하갈과 이스마엘 (1~16)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하였다. 그에게는 하갈이라고 하는 이집트 사람 여종이 있었다. 하루는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하시니 당신은 나의 여종과 동침하십시오. 하갈의 몸을 빌려서 집안의 대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브람은 사래의 말을 따랐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자기의 여종 이집트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자기 남편 아브람에게 아내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온지 십 년이 지난 뒤였다.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니 하갈이 임신을 하였다. 자기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난 후 하갈은 자기의 여주인 사래를 깔보고 업신여겼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 내가 받는 이 고통은 당신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나의 ..
하나님과 아브람의 언약 (1~21) 아브람이 소돔에서 롯을 구하고 난뒤 하나님께서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너의 방패다. 네가 받을 보상이 매우 크다." 아브람이 여쭈었다. " 주 나의 하나님, 주께서는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저에게는 자식이 아직 없습니다. 저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식이라고는 다마쿠스 녀석 엘리에셀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자식을 주지 않으셨으니, 이제 저의 집에 있는 이 종이 저의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아브람의 말을 들으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 그 아이는 너의 상속자가 아니다. 너의 몸에서 태어날 아들이 너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데리고 바깥으로 나가서 말씀하셨다. " 하늘을 쳐다 보아라, 네가 셀 수 있..
롯을 구한 아브람 (1~16)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의 시대에, 이 왕들이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멜과 벨라 왕 곧 소알 왕과 싸웠다. 이 다섯 왕은 군대를 이끌고 싯딤 벌판 곧 지금의 '소금 바다'에 모였다. 지난날에 이 왕들은 십이 년 동안이나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십삼 년째 되는 해에 반란을 일으켰던 것이다. 십사 년째 되는 해에는 그돌라오멜이 자기와 동맹을 맺은 왕들을 데리고 일어나서 아스드롯가르나임에서는 르바사람을 치고 함에서는 수스 사람을 치고 사위 기랴다임에서는 엠 사람을 쳤다. 세일 산간지방에서는 호리 사람을 쳐서 광야 부근 엘바란 까지 이르렀다. 그리고는 쳐들어온 왕들은 방향을 바꿔서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