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을 떠나는 롯 (1~13) 아브람은 이집트를 떠나서 네겝으로 올라갔다. 그는 아내를 데리고 모든 소유를 가지고 이집트를 떠났다. 조카 롯도 함께 갔다. 아브람은 집짐승과 은과 금이 많은 큰 부자가 되었다. 그는 네겝에서 얼마 살지 않고 그곳을 떠나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니다가 베델 부근에 이르렀다. 그 곳은 베델과 아이 사이에 있는 예전에 장막을 치고 살던 곳이다. 그 곳은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다. 거기에서 아브람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다. 아브람과 함께 다니는 롯에게도 양 떼와 소 떼와 장막이 따로 있었다. 그러나 그 땅은 그들이 함께 머물기에는 좁았다. 그들은 함께 지내기에는 그들이 가진 것이 너무 많았다. 아브람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곤 하였다...
부름받은 아브람(1~9)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아브람은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길을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나이는 일흔다섯이었다.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재산과 거기에서 얻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길을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아브..
바벨탑 이야기 (1~9) 처음에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었다. 모두가 같은 말을 썼다.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동하여 오다가 시날 땅 한 들판에 이르러서 거기에서 자리를 잡고 살았다. 그들은 서로 의논하였다. "자, 벽돌을 빚어서 단단히 구워내자."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썼다.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탑을 쌓고서, 탑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위에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짓고 있는 도시와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되겠구나,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자, 우리가 내려가서 ..
노아의 족보 (1~32)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이다.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다. 홍수가 난 뒤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다. 야벳의 자손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이다. 고멜의 자손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이다. 야완의 자손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다. 이들에게서 바닷가 백성들이 지역과 언어와 종족과 부족을 따라서 저마다 갈라져 나갔다. 함의 자손은 구스와 이집트와 리비아와 가나안이다. 구스의 자손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이다 라아마의 자손은 스바와 드단이다. 구스는 또 니므롯을 낳았다. 니므롯은 세상에 처음 나타난 장사이다.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사냥꾼이다. 그래서 "주께서 보시기에도 센 니므롯과 같은 사냥꾼" 이라는 속담까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