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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은 롯의 가정( 창19:17~29)
두 천사가 롯의 가족을 성 바깥으로 이끌어내자마자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롯의 가족에게 말하였다. "어서 피하여 목숨을 건지시오.
뒤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저 산으로 도피하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고 말 것이요." 그러자 롯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 다른 길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분께서는 이 종을 좋게 보시고 저에게 크나큰 은혜를 베푸셔서 저의 목숨을 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저 산까지 도피해 가다가는 이 재난을 피하지 못하고 죽게 될까 두렵습니다. 보십시오. 저기 작은 성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리고 피하게 하여 주십시오. 아주 작은 성이 아닙니까? 거기로 가면 제 목숨이 안전할 것입니다." 그 사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좋소. 내가 그 청을 들어주겠소. 저 성은 멸하지 않겠소. 당신네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을 터이니, 빨리 그리로 가시오."
롯이 그 성을 '작다' 고 하였으므로 사람들은 그 성의 이름을 소알이라고 하였다. 롯이 소알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떠올라서 땅을 비췄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주께서 하늘, 곧 주께서 계신 곳으로부터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소나기처럼 퍼 부으셨다. 주께서는 그 두 성과 성 안에 사는 모든 사람과 넒은 들과 땅에 심은 채소를 다 엎어 멸하셨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다. 다음날 아침에 아브라함이 일찍 일어나서 주를 모시고 서 있던 그 곳에 이르러서 소돔과 고모라와 넓은 들이 있는 땅을 내려다 보았다.
거기에서 솟아오르는 연기가 마치 옹기 가만에서 나는 연기와 같았다. 하나님은 들에 있는 성들을 멸하실 때에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롯이 살던 그 성들을 재앙으로 뒤엎으실 때에 롯을 그 재앙에서 건저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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